또엑스라이프
백만장자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 짐 로저스 본문
저자 : 짐 로저스
출판일 : 2013년 9월 15일
출판사 : 한국경제매거진
총 174쪽
월가의 투자 귀재 짐 로저스가 자신의 경험을 늦둥이 딸 2명에게 남기는 교훈이다. 짧은 책이지만 그 안에는 정말 주옥같은 말들, 교훈들이 많이 있다. 아이들에게 전하는 편지이지만 분명 어른들도 배울 것이 많다.
먼저 짐 로저스는 누구인가?
로저스(1942.10.19~)는 그의 나이 다섯 살에 야구장에 버려진 빈병 모으기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앨라배마 주 데모폴리스(Demopolis)에서 자란 로저스는 예일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그 뒤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베일리얼 칼리지(Balliol College)에 다니면서 조정팀의 키잡이로서 기네스북에 생애 첫 번째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투자 파트너십인 퀀텀펀드(Quantum Fund)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1970년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수익률이 47%였던 당시 42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37세에 투자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로저스는 투자 활동을 계속하는 동안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교수직을 지냈으며 WCVS-TV와 FNN에서 방송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도 했다. 자신의 오랜 염원이던 세계 일주를 하면서 6개 대륙에 걸쳐 무려 10만 마일 이상의 일정을 모터사이클로만 소화해 기네스북에 생애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자신의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1994년 발간한 책이 『월가의 전설 세계를 가다(Investment Biker)』다. 1999~2002년에는 아내 페이지 파커(Paige Paker)와 함께 두 번째 세계 일주를 떠났는데, 116개국(내전 중이던 열다섯 개 나라 포함) 15만2000마일을 돌아 생애 세 번째로 기네스북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그가 쓴 두 번째 책인 『어드벤처 캐피탈리스트(Adventure Capitalist)』는 그의 믿기 힘든 세계 일주 여정을 일대기 방식으로 그려낸 책이다.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싱가포르에 정착한 그는 현재 다양한 미디어에 출연하고 세계 곳곳을 누비며 강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짐 로저스 (해외저자사전, 2014. 5., 교보문고)
우리는 성공했을 때보다 실패했을 때 더 많이 배운다.
인생의 주인은 언제나 자신이다. 다른 사람이 네 생각을 대신하게 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견해는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쓸데없는 경우도 결코 적지 않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눈여겨보아라.
무얼 하든 독창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사람이 되어라.
전통적 지혜나 검증된 개념이라고 해서 무조건 따라야 할 필요는 없지만 법이나 규정, 윤리적 실천 기준 등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현명하게 저축하고 투자하는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돈 때문에 걱정하는 일을 거의 겪지 않는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한 많이 시도해야 한다. 그중에서 재미있고 열정이 느껴지는 것 하나를 골라 밀고 나가라.
열네 살의 짐 로저스가 삼촌의 가게에서 일할 때 짐 로저스의 아버지 曰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 정말 할 일이 없으면 매장 진열대의 먼지라도 닦아라."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연구, 조사가 잘못됐거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구태의연한 자료를 썼기 때문이다.
'이제 충분하다'라는 단어는 없다. 공부를 멈추는 종점은 없다.
어떠한 일을 하든 모든 관심과 노력을 그 일에 쏟아부어야 한다. 모든 재무제표를 구해 하나하나 훑어봐야 하며 자질구레한 주석까지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기업의 연례보고서를 읽으면 상위 2%의 투자자가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재무제표의 주석까지 챙겨 보면 상위 0.5%로 올라설 수 있다.
특정 국가에 많은 돈을 투자할 때는 먼저 그 나라의 기본적인 제도와 인프라를 체크해 봐야 한다. 법치를 존중하는가? 부패에 대해 엄격한가? 법과 제도가 기업의 윤리적 활동을 독려하고 보장하는가? 이런 것들에 대한 정보는 단순히 신문이나 잡지 기사를 읽는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어디서 듣거나 읽은 적이 있는 것, 많은 사람들이 믿고 추천하는 것일지라도 무조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언제나 대안을 생각해 둬야 한다. 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상식도 때로는 잘못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신문을 읽는 습관을 가져라. 하지만 신문도 건전한 측면에서의 비판적 시각을 갖고 봐야 한다.
투자를 결정할 때는 회사가 발표하는 보도 자료는 특히 잘 복사해 문구와 주석까지 일일이 체크했다. 통계 자료는 어떤 것이든 꼼꼼하게 살펴보며 통계적 논리에 근거한 것인지 점검했다.
상식이라고 그렇게 상식적인 것은 아니다. - 볼테르
'사람의 유형'을 아는 것과 '그 사람'을 아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마음의 문을 열어야 '그 사람'을 제대로 알 수 있다.
자신과 조국을 제대로 알고 싶으면 세계로 나가 봐라.
편협한 생각에 빠져 자신의 지평과 성장 가능성을 제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주어진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 게으름을 피우거나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면 안 된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무엇이 자신에게 중요한지 깨닫기 위해서는 스스로 깊이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생각하고 사물을 독릭접으로 들여다보는 것, 이게 바로 진정한 철학이다.
기존과 달리 해석하며, 보이지 않는 것까지 생각해 보는 능력을 길러라.
짐 로저스가 알려주는 철학적 사고력 기르는 훈련법(94p)
먼저 상식과 관행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된 상황을 떠올려 보아라. 그리고 실제로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알아보아라. 너희 나름대로의 지식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럼으로써 다음에 어떤 결정을 해야 할 때 다른 사람들의 추론을 정확히 분석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인생의 모든 결정에서 두가지 방법이 유용하게 사용된다.
1. 자신이 관찰한 것으로부터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
2. 오직 논리에 근거해 결론을 도출하는 것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패자의 기록도 함께 보아야 한다.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트렌드 분석법을 배우는 데 더없이 좋은 방법이다.
역사를 세밀하게 공부해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일어나지 않았는지를 꼼꼼하게 배워라. 향후 세계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수를 저질렀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생각해 보아라. 이는 다음에 일이 잘못됐을 때 좀 더 건설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판단을 잘못했을 때 실수를 인정하는 능력이다. 실수를 인정할 줄 알아야만 방향을 바꿔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
미래에 주목하라. 결국엔 없어져 버릴 것들에 집착하지 마라.
진정 성공하고 싶다면 살아남을 것으로 생각되는 것에 승부를 걸어라.
성공하고 싶으면 새로운 것, 남들이 시도한 적이 없는 것을 빨리 시작해라. 그리고 투자로 돈을 벌고 싶으면 약세 장에서 투자 대상을 찾아라.
막연한 기대감으로 움직이지 마라. 사실 확인 없이 행동했다가는 자칫 군중심리에 휩쓸리기 쉽상이다.
사람들이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판단되면 투자를 중단하고 수급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아라. 투자의 기본 원칙을 잊지 않는 게 성공의 지름길이다.
일단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으면 전력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라.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게으른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투자에서 성공한 것은 접근 가능한 모든 정보를 끌어 모으고 세세한 것까지 조사, 연구하는 등 전력을 다한 결과다. 투자 대상이나 투자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한 번 손을 대보는 식의 투자는 일종의 도박이다.
열심히 공부해라. 배우면 배울수록 알고 있는 지식이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겸손해야 한다. 자부심은 가져야 하지만 자만심은 곤란하다.
에필로그(164~170p)에 살아가면서 정말 필요한 구체적인 지침들이 있다. 몇 가지만 소개하겠다. 꼭 읽어보는 것이 정말 좋을 듯 싶다.
물건은 항상 좋은 것으로 사라. 품질 좋은 물건일수록 오래 쓸 수 있고 가치도 더 나가는 법이다.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 매너를 지켜라. 좋은 매너는 너를 돋보이게 해주는 영원한 진리다.
어딜 가든 정치하는 사람들을 조심해라.
돈 자랑을 하기보다 행동으로 너희들의 가치를 보여 줘라.
직장 생활과 사생활의 경계를 분명히 해라. 약속 시간보다 항상 먼저 나가 있어라.
등이 있다. 더 많은 조언과 지혜를 얻고자 하는 분들은 홈페이지(www.jimrogers.com)를 방문하기 바랍니다.
책을 통해 두 딸을 향한 마음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이 세상을 최대한 많이 접해 보게 하기 위해 아시아로 이주했다.
지금도 짐 로저스는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최근까지도 그의 말들이 기사로 쏟아지고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짐 로저스를 더 알아봐야겠다. 그가 쓴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그의 투자 철학도 공부해야겠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날에 내가 죽은 집-히가시노 게이고 (0) | 2020.02.03 |
---|---|
백만장자의 꿈을 이루다 워런 버핏-박은몽 (0) | 2020.01.31 |
더 딥 the dip - 세스 고딘 (0) | 2020.01.30 |
주식 초보가 세 달 안에 천만원을 버는 법 (0) | 2019.01.02 |
투자자로 산다는 것은 (0) | 2018.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