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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의 지키는 투자 - 김광진 본문
저자 : 김광진
출판사 : 중앙books
출판일 : 2013년 3월 20일
총 284쪽
마법의 성, 편지, 여우야, 동경소녀 등의 곡의 가수로 알려진 김광진씨가 쓴 책이다. 김광진씨는 미시건대학교 MBA를 취득하고 CFA 자격을 취득한 투자 전문가이다. 여러 금융회사를 거치며 자신이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녹여 쓴 책이다. 다음은 책의 핵심 요약 부분이다.
단기적 성과에 대한 과도한 부담은 기관투자가의 투자 철학마저 흔들리게 한다. 운용사는 단기적 성장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수익률이 좋은 펀드에 자금이 몰리면 종목 매수 단가를 올리는 경향이 있다. 기관투자가는 자유롭게 현금 비중을 늘리지 못한다. 금융 위기의 대처 방법 중 하나인 현금 비중 조절을 하지 못해 대부분의 펀드 상품들이 시장 하락기에는 시장수익률보다 부진한 성과를 보인다.
지난 26년 동안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추세를 보면 주식을 매입했을 때 상승 추세에 있을 확률은 60%이고, 하락 추세에 있을 확률은 40%이다. 주식시장의 대세 상승기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평균적으로 지수가 많이 오른다. 고점 대비 40% 하락했다면 바로 이 시점에서 냉정하게 매수 시점을 고민해야 한다. 좋지 않은 타이밍에 주식투자를 시작했어도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3년 정도 유지하면 경기의 한 사이클이 마무리되면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확률이 커지기 마련이다. 주식시장은 폭락 시장 이후 반등 폭과 기간 또한 매우 탄력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0년 동안 크게 하락한 반면 주요 상장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은 최근 3년간 평균 10.4%로 매우 우량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고 이익의 질도 향상됐으며 금리도 크게 하락했음에도 주식시장이 크게 오르지 못한 것은 밸류에이션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좋은 투자 철학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단기 변동성에 의해 수년간 수익이 부진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 철학을 유지한다면 뛰어난 수익률이 올릴 수 있다.
남이 지적하는 리스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애널리스트가 지적하는 리스크는 회사나 투자자로 하여금 큰 위험을 방지하도록 도움을 준다.
주식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으려면 자신만의 기준을 꾸준히 가져가야 한다. 좋은 투자 철학은 간단하고 적용하기 쉬워야 한다. 좋은 투자 철학은 투자의 기준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투자 철학은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고, 반복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투자 철학을 위해서는 종목 재편에 대한 기준도 명확히 세워야 한다.
분산투자는 투자자에게 제한된 자금으로 높은 성장성과 우량한 가치를 가진 사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2011년 말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보유종목 수는 3.4개이다. 분산투자를 하면 종목이 상장폐지되는 최악의 경우에도 그로 인한 손실을 감당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나 기관투자가가 모두 일단 주식을 매입한 후 주가가 하락했다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비중을 줄이거나 추가로 매입하는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분산투자를 하면 더 나은 매매 타이밍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분산투자는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낮은 중소형주는 대형주보다 투자 기회가 많다. 소외되어 있는 중소형주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개인투자자들이 운용하는 자금의 규모는 기관투자가보다 작으므로 매력적인 중소형주의 비중을 의미 있게 담을 수 있다. 중소형주는 실적을 확인하고 난 후 매수하는 것이 좋다. 중소형주는 분산투자가 필수적이다.
증권 시장에는 각 시대마다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이 존재하며 성장주를 발굴했을 때 얻는 수익은 매우 크다. 성장주라는 것은 특정 산업이 산업 사이클상 이익이 모멘텀을 가지게 되는 것 또는 특정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 어떤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시작하면 2년 이상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장을 주도하며 이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성장주는 낙관적인 센티먼트가 형성되어 예상 이익 대비 높은 배수로 거래될 수 있으면 자산가치 대비 매우 높은 가치로 상승할 수 있다. 폭발적인 이익 성장을 보이던 성장주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 밸류에이션이 하락하면서 이익 하락폭보다 주가 하락폭은 더 클 수 있다. 이익 성장주가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 매도를 준비하라.
손절매는 종목 매수 이후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종목을 매도해 추가적인 손실 위험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손절매를 통해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경우 동일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손절매를 하지 않은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자신이 매입한 주식이 성장주인 경우 실망스런 실적이 발표되고 손실이 나기 시작했을 때 손절매를 고려하라. 단기적으로 손절매가 의미가 있는 것은 지지와 저항 때문이다. 이전에 매매가 많이 일어난 가격대가 저항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손실이 난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손실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관의 손절매는 매수 단가에서 20~50% 하락했을 때 행해진다. 개인투자자는 10% 하락한 정도에서 보유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가치주는 자산가치 또는 이익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말한다. 가치주는 ROE는 높으면서 상대적으로 PBR이 낮은 주식을 말한다. 중소형 가치주의 경우 PBR과 ROE를 기준으로 매력적인 주식을 발견할 수 있다. 가치주 투자는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예측하기 어려워도, 현재 자산가치나 이익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 경우라면 장기적으로 주가가 점차 회복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가치주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물타기의 기회란 주가가 하락했을 때 초기 매수한 금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보유한 주식을 매수해 평균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기회를 말한다. 물타기의 기회를 노리는 것은 주가가 크게 빠졌다면 항상 그렇게 낮은 가격에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이다. 즉 물타기의 기회는 사라질 수 있다. 가치주를 편입한 후 주가가 하락해 절대 저평가 영역이라고 판단되면 물타기를 시도해야 한다. 물타기를 부담 없이 하려면 포트폴리오가 잘 분산되어 있어야 한다. 집중 포트폴리오는 물타기를 하기가 쉽지 않다. 결과에 따른 수익의 변동이 너무 커지기 때문이다.
같은 산업의 종목과 비교하는 것이 서로 다른 산업의 종목과 비교하는 것보다 수월하다. 같은 산업 내에서 상대적 가치 차이가 해소되는 방향으로 시장은 움직인다. 상대가치투자는 시장을 크게 이기기보다 시장의 변동성은 줄이면서 조금씩, 꾸준히 시장을 이기는 방법이다. 업종의 전반적인 이익 전망이 양호하고 업종 지수가 종합주가지수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추세라면 업종대표주를 포트폴리오에 일단 편입한다. 업종의 이익 전망이 부진하고 업종 지수 또한 종합주가지수 대비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다면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중소형 가치주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폭을 줄이려면 업종을 다양화하고 세분화해야 한다. 각 업종 분류에서 가장 매력적인 종목으로 하나씩만 구성해도 15개 종목이나 된다. 몇 명의 투자자들이 모여 각 산업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도 좋다. 상대가치투자는 시장을 안정적으로 추종하는 전략이나 시장의 급락은 피할 수 없다.
스타일 투자는 일정한 분류 기준에 따라 비슷한 특성을 지닌 종목들을 그룹화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꾸준히 올리려면 상승 여력이 얼마 남지 않은 종목은 과감하게 편출하고 대신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을 정기적으로 편입해줘야 한다. 장기적으로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올리려면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종목을 선정하는 이상적인 기준이 필요하다. 그 기준으로는 자산가치가 우량한 종목, 이익가치가 우량한 종목, 이익의 성장 속도가 뛰어난 종목, 이익의 성장 속도가 뛰어난 종목 또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등으로 분류, 선정할 수 있다. 단순하고 기계적인 포트폴리오의 재구성만으로도 장기적으로 시장 대비 높은 초과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미래의 예측이 아니라 과거의 실적을 보고 판단하면 뛰어난 서오가를 올릴 수 있다.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보다 많은 중소형주를 편입했을 때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2~3년 동안에는 부진한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철학을 믿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 당황하지 말고 마음의 평정을 가져야 한다. 경기 침체로 이익이 급감하면 과거보다 더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의 기준을 적용한다. 지수 고점에서 40% 하락한다면 주식 보유 비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타이밍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폭락장에서는 자신의 포트폴리오 종목 중 폭락 후 반등을 보이는 주식이 있는지 살피자. 자금 사정이 양호하다면 시장의 물타기는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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