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보다 무거운 죽음 새털보다 가벼운 죽음

저자 : 김영수

출판사 : 어른의시간

출판일 : 2015년 4월 5일

총 226쪽

 

우연한 계기로 듣게된 책 제목이었습니다. 이 책도 구입하고 한참 뒤에 읽었네요.

 

중국 역사 속 40인의 죽음을 다뤘습니다. 4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기에 한 편씩 읽기 좋은 책입니다.

 

지은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기] 전문가로 30년 가까이 [사기]공부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요즘 사기가 판을 쳐서 사기 전문가라고 하면 좀 어감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여기서 사기는 중국 한나라의 사마천이 엮은 역사책입니다.

 

작가는 사마천의 고향 산시성에 설립된 사마천학회의 최초이자 유일한 외국인 회원이라고 합니다. 8년 전에는 그랬었는데 지금은 외국인 회원이 추가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40명 중에 익숙한 이름도 처음 보는 이름도 있었습니다. 중국 역사 인물하면 떠오르는 공자, 진시황, 유방, 항우, 삼국지 등장인물 등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40명에 포함된 인물은 모두 이름을 날린 인물들이었지만 죽음을 마주했을 때 최후는 다 달랐습니다.

 

영광스러운 죽음, 치욕스러운 죽음, 장렬한 죽음 등 다양하게 끝을 맞이했습니다.

 

또 사후에 평가가 달라진 인물도 있구요.

 

어떤 죽음이 많은 이들의 슬픔, 아쉬움, 탄식 등을 자아내고, 또 다른 죽음은 새털보다 가벼워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책 제목인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 새털보다 가벼운 죽음]이라는 말이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삶의 끝을 어떻게 맞이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죽음이 멀리 있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인생이 죽음이라는 종착역으로 가는 여정이기에 굉장히 가깝기도 합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 죽음은 어떠했으면 좋겠는지 생각해보고 원하는 모습으로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해야 겠습니다.

 

한 50년 뒤의 일이었으면 좋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