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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전파담-로버트 파우저 본문
저자 : 로버트 파우저
출판사 : 혜화1117
출판일 2018년 5월 5일
총 353쪽
책 제목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작가 소개를 보니 더 흥미로워졌다. 저자 로버트 파우저는 다양한 국가에서 살아왔다. 또한 다양한 언어를 배워왔다. 일본에서 영어와 한국어를 가르쳤고 2008년에는 서울대 국어교육과 부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다. 한국을 너무 사랑해서 한옥 관련 책을 영어로 쓰기도 했다.
정말 특이한 것은 이 책이 번역된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인이 한국어로 책을 썼다. 300페이지가 넘는 양을 말이다. 심지어 서문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가지 언어로 작성했다. 시작부터 놀라운 책이다.
책 제목답게 외국어가 언제,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말해준다. 시대마다 다르다. 중세 이전, 국가라는 개념의 등장 이전에는 외국어는 어떤 의미였는지 설명해준다. 그 이전까지 외국어는 대화를 위해서라기보다는 고전 문헌을 읽기위해 배웠다.
하지만 도로, 교통, 상업 등이 발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 사람들과 대화를 위해 외국어를 익혔다. 또한 제국주의, 선교 등을 통해 20세기에 어떻게 언어가 전파되는지 보여준다.
또한 한 국가의 국어라는 것은 권력과 함께 움직였다. 국어라는 개념이 없었을 때 강력한 힘을 가진 왕조나 지배세력이 사용하는 언어가 국어가 되었다. 막강한 권력을 배경으로 국민에게 하나의 언어가 전파, 교육되었으며 그런 과정을 거쳐 국어라는 개념이 대중들에게 강제되었다.
뒤로 가면 외국어 학습의 변천사, 영어 패권의 시대, 21세기에 외국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의 의미 등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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