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르바이트로 12억 벌었다 - 조인호

저자 : 조인호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 2004년 7월 12일

총 234쪽

 

제목을 보고 어떻게 해서 벌었을까 궁금해서 읽어봤습니다. 첫 아르바이트를 할 때 돈 없으면 무시당한다는 것을 보고 악착같이 돈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주말에 뷔페에서 한 학기동안 일해서 200만원의 종잣돈을 모읍니다. 그 돈으로 다마스를 구입합니다. 학교 다니면서 새벽에 야채배달, 신문, 잡지등을 배달해서 한 달에 약 2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립니다. 기름값 5만원 정도를 제외하고는 몽땅 저축합니다. 알바가 늘어날 때마다 적금 통장을 1개씩 늘려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지 못하게 만듭니다. 군대도 단기사병(방위)으로 6개월만 복무했기에 계속 200만원씩 6년 정도 모읍니다. 1억 5천 정도의 종잣돈이 생깁니다. 대학원에 진학 후 주말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아갑니다. 수도권으로만. 1년 정도 다니니 부동산에 대한 눈이 뜨여집니다. 재개발을 통해 몇 억의 수익을 올립니다. 12억의 대부분이 부동산 투자로 번 것입니다. 책을 쓸 당시 13년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그 때도 월 수입이 200만원 정도입니다. 오전에는 주유소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태권도장에서 사범일을 합니다. 생활비는 거의 안씁니다. 차비를 아끼기 위해 20분 이상 걸어갑니다. 와이프가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돈을 아끼기 위해 몇 달에 한 번 본다고 합니다. 

 

흠..... 끈기는 멋집니다. 누구나 저자처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런 삶을 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워라밸을 생각하며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데 이 분은 너무 시간을 돈으로 바꾼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자의 가치관이 그렇다면 그것은 존중해야겠지요.

 

끈기와 뚝심, 절약정신은 대단합니다.